가죽에 락카를 뿌리면?
아주 오래된 지갑이다.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지갑인데, 버린다고 하시길래 내가 가져왔다. 아주 좋은 샘플이 될 것 같았다. 원래라면(?) 가죽 소재는 핑고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색상의 변화를 주는 게 좋은데, 일반 락카 스프레이를 뿌리면 어떻게 될까? 어차피 버릴 거, 뿌려 보자는 생각으로 가죽 지갑에 락카 스프레이를 뿌려 보았다.
젯소 작업: 락카 스프레이의 접착력을 높여라!
먼저 젯소를 발라주었다. 일반 락카는 핑고 스프레이처럼 소재에 스며들어 염색시켜 주는 게 아니라, 소재 표면에 도막이 올라가는 일반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페인트의 부착성이 좋지 않은 소재에는 쉽게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페인트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젯소 작업을 먼저 진행했다. 젯소가 완전히 건조되면 페인트 작업을 한다.
건조가 안 된 상태로 페인트 작업을 할 경우 갈라짐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꼭 건조가 완료된 후에 락카 작업을 해야 한다.
락카 스프레이, 과감하게 뿌려 보다!
오늘 사용해 볼 락카 스프레이는 러스트 올럼 제품이며, 색상은 라군색과 스톤 그레이 색상이다. 라군색은 이곳저곳에 많이 뿌려 보았는데, 스톤 그레이 색상은 처음 사용해 본다. 일단 뿌려 보았다. 애정 없이 한 작업이라 큰 감흥은 없었다. 스톤 그레이 색상은 참 마음에 든다.
마무리 작업: 무광 투명 락카로 마감하다
락카 스프레이 분사 후 역시 건조가 끝나면 그 위에 락카 무광 투명을 뿌려준다. 과도한 광택을 줄여주고 추가적인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결과는? 기대 이하의 결과에 실망하다
도색 완료... 오! 생각보다 괜찮지 않았다... 역시나 가죽 질감은 거의 사라졌다.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색상은 예쁘지만 이질감이 느껴진다. 결과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여 버리기로 했다. 스톤 그레이 색상이 예쁘다는 것을 알았으니 만족한다.
가죽 염색에는 핑고 스프레이를 추천!
가죽 염색은 핑고 스프레이로 하는 것이 좋겠다. (락카 스프레이로 가죽 도색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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