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오래되고 볼품없는 옛날 집의
베란다 창문이다 우리 집이다 하하하하
이 보기 싫은 창문틀을 어찌할까 생각해봤다
처음엔 문틀에 페인트를 칠하자!
라는 계획을 세웠었다. 하지만 너무 귀찮다...
이거 말고도 페인트를 칠해야 할 곳이 많기 때문에
창문틀까지 페인트를 칠하게 되면 일이 겁나 많아진다
그래서 1차원적인 생각으로 그냥 가려버리자!!
라는 생각으로 코멧 암막커튼을 구입했다
또 창문 틈 사이로 바람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단열 뽁뽁이 작업도 해줄 생각이다
창문과 문틀에 사용할 뽁뽁이로
제품명 은나노라는 뽁뽁이를 사용했다
문제가 하나 생겼다
우리 집 모든 창문 유리는 일반 유리가 아닌
위 사진 속 유리처럼 오돌토돌한 면을 가진 유리이다
보통 뽁뽁이는 유리에 물을 뿌린 뒤에
붙여주기만 하면 아주 쉽게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무점착 시트지의 형태로 제작된다
근데 이런 오돌토돌한 창문엔 잘 붙지 않는다
붙긴 붙는데... 금방 떨어지더라구...
그래서 이런 유리에 뽁뽁이를 붙일 때는
점착 시트지로 제작된 뽁뽁이를 붙여야 한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양면테이프를 사용하여 붙이면 간단하다
자 그럼 이제 작업 시작!!
생각해보니 어차피 양면테이프로 붙일 거
보기 싫은 문틀 부분까지 뽁뽁이를 붙이면
조금 괜찮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문틀면에 양면테이프를 붙였다
창문이 크다 보니 양면테이프를 많이 사용했다
잘 안 떨어지게 하려고 두 줄씩 붙여줬다
뽁뽁이를 쫘아악~! 펴준뒤에
문틀에 붙여놓은 양면테이프 접착면에
갖다 대고 아주 세게 눌러가면서 붙여줬다
다 붙였다면 커터칼을 이용해서
문 크기게 맞게 잘라주면 끝이다
칼날은 꼭 새것을 이용해서 잘라주는 걸 추천한다
생각보다 두꺼워서 상한 칼날로 뽁뽁이를
자르다 보면 울퉁불퉁 안 이쁘게 재단된다
아 아주 깔끔하게 잘 붙이고 잘 잘라준 듯하다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아서 맘에 든다
이 문틈 사이로 바람이 많이 들어왔었는데
두꺼운 뽁뽁이로 문틀까지 붙여버리니까
생각지도 못한 곳의 바람까지 막아줬다
진짜 바람이 하나도 안 들어온다
이렇게 놓고 비교해보니, 오래 되고
낡은 문틀을 가려주는 효과도 있었다
좋아 좋아... 아주 나이스야
뽁뽁이 작업 끝!
작업하고 남은 뽁뽁이로 우리 길냥이
집도 하나 만들어줬다 따뜻할 것이여...
맘에 드시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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