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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초대/그저그런날들

환절기 비염은 코로나보다 지독하다. (알레그라정/알러젯/히스토불린)

by J.YEOB 2024. 4. 5.

최악의 겨울이 끝나고 최악의 비염증상이 찾아오는 환절기를 맞이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악화되는 기분이다. 3월 초반쯤부터 시작된 비염증상이 4월이 되어서야 안정이 되었다. 거의 한 달을 비염 때문에 아무것도 못한 것 같다. 코로나 때도 이 정도로 힘들진 않았는데 역대급 비염 증상을 겪고 있는 중...

 

- 예전엔 히스토불린 주사 한방만 맞아도 비염 증상이 사라졌는데 이번엔 3차까지 맞고도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이 사라지질 않았다. 처방받은 약도 전혀 효과가 없어서 더 효과가 강하게 오는 비염약을 처방해 달라 했다. (약 세게 달라고 함)

 

- 약을 세게 먹는 게 능사는 아니라며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선생님... 저도 알아요.... 저도 안다고요... 근데 뭘 할 수 있어야 관리를 하든 말든 하죠...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콧물이랑 코막힘으로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한데... 일도 지금 한 달째 못하고 있다고요... 하아... 약을 처방해 주며 졸릴 수 있는 약이라고 했는데, 수면제를 3알씩 먹어야 겨우 잠들 수 있기에 이깟 비염 약의 졸림증상은 나한테 아무런 효과도 나타나지 않는다.. ㅋㅋㅋ 


* 위 사진이 처방받은 약이다. 코에 뿌리는 나잘스프레이도 함께 처방받았다. 히스토불린 주사를 한방 더 맞고, 추가로 주사를 한방 더 맞았는데 무슨 주사라고 했는데 기억은 안 난다. 약빨이 잘 받는 건지 주사효과가 좋은 건지 이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진짜 뒤질뻔했네....

 

- 약이 진짜 쌔긴 하다. 밤에는 어쩔 수 없이 수면제랑 같이 먹었는데 잠시 기억을 잃었다 ㅋㅋㅋㅋ 

 

- 다음 주에 히스토불린 한방 더 맞고 나잘스프레이로 관리하면 환절기 비염은 끝날듯하다.. 비염아 제발 꺼져줘..


- 환절기 비염이 시작되자마자 병원 가기 귀찮아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3세대 항히스타민제인 알레그라정과 알러젯을 먹어봤는데... 하하... 역시 환절기 비염엔 병원만이 답이다.. 3세대고 나발이고 전혀 효과가 없었다. ㅋㅋㅋㅋ  근데 뜻밖의 발견!!? 알레그라정과 알러젯을 먹으면 가려움증에 꽤나 효과가 좋다. 두 제품 다 펙소페나딘이라는 성분의 약이다. 증상이 가장 심한 환절기 비염이 아닐 때는 효과가 좋을 것 같다. 


제품정보

알러젯 제품 설명
알레그라정 제품 설명

 

- 알러젯보다 알레그라정이 뭔가 효과가 더 좋은 것 같길래 제품정보를 살펴보니, 알러젯은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이 60mg이고 알레그라정은 120mg이다. 알레그라정이 더 쌘 약이다. 알레그라정은 10정이 들어있고 알러젯은 20 캡슐이 들어있다. 상비약으로 가지고 다니기 딱 좋음.

 

* 나는 비염만 있는게 아니라... 건선이라는 피부병도 있다.. 아주 거지 같은 몸뚱이다. 환절기에는 건선도 함께 심해지는데 이때 가려움증이 유독 심해진다. 알레그라정 120mg가 가려움증에 효과가 정말 좋았다.

 

-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친구가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우리 집에 놀러 왔는데..ㅋㅋㅋ 이 약을 먹이니까 효과가 아주 좋았음 😁

 

* 비염인들 화이팅.... 진짜 지옥의 계절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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