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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고양이 소변 실수 바로잡기 (오줌테러, 고양이 소변 아무데나)

by J.YEOB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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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사님들! 저는 삼냥이를 키우고 있는 11년 차 집사입니다. 남의 일만 같던 고양이 소변 테러 때문에 고생 좀 하고 나서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집사님들이 계신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을 작성해 봅니다.

 

- 일단 주의사항!! 혼내면 안 됩니다. 아무리 소리치고 화내봤자 고양이는 고양이입니다.😅 고양이 소변 실수는 100% 고칠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100%입니다 무조건 고쳐집니다. 그러니 절대, 절대로!! 혼내지 마세요. 혼내는 행동은 소변 실수 바로잡기 솔루션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행동입니다. 인내심을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 4주 미만의 새끼고양이들의 소변 실수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이건 당연한 겁니다. 이때부터 화장실을 잘 사용할 거라 기대하지 마세요.


1. 소변 실수 첫 번째 체크포인트

- 첫 번째로 체크해야 할 것은 중성화입니다. 중성화 수술이 안된 고양이들은 발정기가 찾아오면 영역표시를 합니다. 고양이가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소변을 뿌리는 행동입니다. 이 행동을 일명 스프레이라고 표현합니다.

 

- 또 발정기가 아니어도 -> 환경이 바뀌거나 갑자기 합사를 하게 되는 경우, 고양이 입장에서는 낯선 물건이나 동물, 사람들이 집에 들어왔을 때 침입자로 여겨 자신의 영역임을 표시하기 위하여 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만약 위와 같은 경우라면 1회성 소변실수일지도 모르니 지켜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 스프레이 증상은 무조건 중성화를 해야 합니다. 길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아닌 집에서 함께하는 집고양이라면 중성화는 필수불가결입니다. 스프레이 증상 소변 실수는 중성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소변 실수 두 번째 체크포인트

- 두 번째는 화장실입니다. 고양이가 성묘라면 화장실은 무조건 큰 게 좋습니다. 1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키우시는 다묘 집사님이시라면 고양이 마릿수에 맞춰 화장실을 준비하는 게 베스트입니다.

 

- 화장실은 항상 깨끗해야 합니다. (중요!!) 깨끗하지 못한 화장실은 우리 고양이님들이 사용하지 않으려 합니다. 자주자주 소변과 대변을 치워주며 청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실제로 고양이 처음 키울 때 화장실을 안 치웠더니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소변을 보더라고요, 이게 반복되면 그곳이 소변포인트가 됩니다. 그러니 꼭 자주 화장실을 치워주세요.

 

- 화장실은 오픈형과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개폐형이 있는데 무조건 오픈형이 좋습니다. 고양이마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하는 행동들이 달라서 행동을 예측할 수 없기에 개폐형에 답답함을 느끼는 고양이들은 그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더라고요, 반면에 오픈형은 어떤 고양이든 잘 사용합니다.

 

- 모래는 고양이들의 습성상 파고 묻기 좋은 벤토나이트 모래 제품을 가장 좋아하긴 하는데 두부모래도 나쁘지 않습니다. 두부모래인데 소변실수를 한다면 벤토나이트로 바꿔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또 반대로 벤토나이트인데 소변실수를 한다면 두부모래로 바꿔주는 것도 좋습니다.

  • 한 번에 바꾸진 마시고 처음엔 섞어서 사용하며 천천히 변화를 주는 게 좋습니다. 저는 화장실이 3개인데 2개는 벤토나이트고 1개는 두부모래로 채워놨습니다. 고양이 3마리 중 한 마리는 꼭 두부모래에만 소변을 보더라고요 ㅋㅋ 이처럼 키우는 고양이를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3. 소변 실수 세 번째 체크포인트

- 혹시 길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성묘 고양이를 냥줍 해서 입양한 경우라면 여기가 화장실이다! 라는걸 인식시켜주기만 하면 됩니다. (중성화가 됐다는 가정하에 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화장실 크기와 모래타입이 중요합니다. 성묘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이곳이 화장실이라는 걸 인식할 겁니다.

 

- 갑자기 합사는 소변테러가 발생될 확률이 높습니다

말 그대로 갑자기 합사가 진행된 경우입니다. 특히 성묘들끼리의 갑자기 합사는 많은 혼란을 불러옵니다 ㅋㅋㅋ 저는 이 케이스였는데요, 정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화장실을 잘 이용하던 집냥이들마저 아무 데나 오줌을 싸고 새로 입양한 고양이도 아무 데나 오줌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합사과정을 잘해야 합니다. 처음엔 무조건 분리시켜놔야 합니다. 사람 소개하듯이 안녕 얘 내 친구야 너도 친하게 지내~라고 할 수가 없는 게 고양이 합사과정입니다.ㅋㅋㅋ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방치하면 소변테러로 이어지는 게 정상적입니다. (영역표시)


4. 소변 실수 네 번째 체크포인트

- 소변 실수한 곳의 오줌 냄새를 없애는 게 중요합니다. (이게 제일 중요!!) 제가 사용한 제품은 '유린오프'라는 스프레이 제품입니다. 고양이가 소변을 실수하는 곳에 위 제품을 뿌려서 '소변냄새를 완전히 없애 줘야 합니다' 소변을 실수할 때마다 실수한 위치에 오줌 냄새를 위 제품으로 없애주시고 위에서 말했던 화장실 조건들이 갖춰졌다면 무조건 고쳐집니다. 이 제품 오줌 냄새 기가 막히게 없애줍니다.

 

- 오줌 냄새 없애려고 일반 락스 사용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락스 냄새는 고양이가 굉장히 좋아하는 냄새입니다. 근데 독성이 있어서 오히려 고양이에게 안 좋습니다. 또 락스는 요산을 직접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닙니다. 동물 전용 락스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유린오프 제품이나 또는 동물 전용 락스를 사용하세요~

 

- 참고로 제 오토바이 시트를 영역으로 생각하고 항상 오줌을 싸는 길냥이가 있는데 한 3번 정도 유린오프 제품을 사용하여 시트 위에 뿌려놓으니까 신기하게 오줌을 안 싸더라고요? ㅋㅋㅋ 길냥이들의 소변테러 마저 잡아주는 제품입니다.

 

- 동물의 모든 행동교정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집사님들! 고양이가 모래 위에 소변과 대변을 보는 것은 본능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피고 보완해 나가면 무조건 고쳐집니다.

 

- 일단 소변테러가 시작이 되었다면 유린오프라는 오줌 냄새 제거제 스프레이부터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하나씩 문제점을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고양이와 집사님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인내심을 가지세요 사람이 아닙니다. 동물입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이미 검색해서 이 글을 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노력하고 계신 겁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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