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나이키 레거시 91 스우시캡 모자의 벨크로 상태입니다. 찍찍이의 상태가 처참할 정도로 안 좋아 보이는 이유는 2년 전에 벨크로 테이프를 붙일 때 강력본드로 붙였다가 떼었더니 저 지경이 되어버렸네요. 벨크로 테이프의 접착력이 좋아서 본드 작업 까지는 필요 없었는데, 2년 전에 작업할 때는 붙여놓은 벨크로 테이프가 혹시라도 떨어질까 봐 강력하게 접착하려고 본드까지 사용을 했었습니다. 이번엔 본드 작업 없이 벨크로 테이프로만 작업하려고 해요.
벨크로 테이프 작업하기
찍찍이 (벨크로) 테이프는 암놈과 수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만졌을대 부드러운 테이프가 암놈이고(사진에서 위쪽), 까칠까칠한 테이프가 수놈입니다. (사진에서 아래) 사용한 벨크로 테이프의 폭은 2.5cm입니다.
테이프 길이 맞추기
모자에서 암놈과 수놈의 위치를 확인하고 길이를 대강 맞춰서 가위로 잘라줍니다. 폭 2.5cm 벨크로 테이프와 나이키 레거시 91 벨크로 크기가 아주 딱 맞습니다. 대부분의 모자 찍찍이의 폭은 2.5cm 테이프로 충분할듯하네요, 혹시나 2.5cm보다 작다면 크기에 맞춰 잘라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벨크로 테이프의 사이드 부분을 잘라줄 겁니다. 이유는 이 부분은 찍찍이 기능도 없고, 접착면이 아니어서 붙지도 않습니다. 저번에 작업할 때 저대로 그냥 붙였더니 모자의 고리에 저 부분이 계속 걸리면서 사이즈를 조절할 때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가위로 반듯하게 잘라주면 좋습니다!
접착 이면지 벗기고 붙이기
벨크로 테이프 뒤쪽 노란색의 이면지를 벗기면 접착면이 나옵니다. 위치를 선정하고 깔끔하게 붙이면 벨크로 모자 수선 작업은 끝입니다. 이 정도면 깔끔하게 보수됐죠?
저 상태로 세탁기 넣고 빨래 돌려도 테이프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빨래 직후 접착면이 흐물흐물 해지기는 하는데 그 상태로 자리만 다시 잡아주고 세게 한번 눌러준 뒤 건조 시키면 접착면이 다시 살아납니다. 물이 많이 닿을수록 접착이 점점 약해지기는 하는데 2년 정도 사용했으니 충분히 괜찮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빨래 끝난 후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는 벨크로 테이프를 뗐다 붙였다 하지 마시고 건조 후에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냥 새로 하나 사!!?
저는 이 나이키 레거시 91 스우시캡 모자만 3개가 있는데요, 그런 거 있잖아요 본인한테 잘 어울리는 모자는 버리기 어려운 거... 이상하게 같은 스우시캡인데 착용하면 핏이 달라요... 저 벨크로 스우시캡이 썼을 때 가장 이뻐서.. 저 모자만 쓰거든요. 원래는 수선 안 하고 버리려다가 새로 구매한 스우시캡들은 뭔가 썼을 때 챙도 비뚤어 보이고... 이상해 보여서 결국엔 버리지 못하고 이렇게 수선해서 사용 중입니다.
뒤쪽은 스트랩 형태가 이쁘긴 한데... 아쉽네요, 어쨌든 오래된 모자들 중에 벨크로의 수명이 다했다면 저처럼 쉽게 수선해서 다시 새것처럼 사용해 보세요. 모자 벨크로 수선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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