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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겨울, 난방비 폭탄 맞기전에 단열뽁뽁이 붙이기

J.YEOB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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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반지하 살이 3년 차에 돌입한다. 2년이나 살았으면서 이제야 알게 된 게 하나 있는데, 오래되고 낡은 건물의 반지하는 벽에서도 바람이 들어온다. 벽이 전부 바람에 강한 폼블럭 벽지로 도배가 돼있어서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벽에서 이렇게나 많은 바람이 들어올 줄이야 ㅋㅋㅋ 겨울 난방비 한 달 57만 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난방비 폭탄을 맞고 나서야 알게 된 것이다. 아무리 보일러를 틀어놔도 추위가 사라지질 않는다. 오래된 창문틈과 벽으로 바람이 미친 듯이 들어오는지도 모르고 보일러만 틀어재꼈으니... 그동안 얼마나 미련하게 겨울을 보낸 건지...ㅠㅠ 그래서 이번 겨울엔 바람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곳에 뽁뽁이 작업을 진행했다.


준비물은 바람을 막아줄 뽁뽁이와 뽁뽁이를 벽에 붙여줄 양면테이프, 마스킹 테이프, 박스 테이프, 벨크로(찍찍이) 테이프를 준비했다. 유리에 붙이는 뽁뽁이 작업은 물 뿌리고 붙이면 끝인데... 창문 틈으로 바람이 들어오니 유리에 붙여봤자 바람을 막아주지못한다. 그렇다면 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문풍지 작업을 하면되는데....반지하 창문이라 밖에서 집안이 다 보이기 때문에 창문 열일이 없어서 그냥 창문 전체를 뽁뽁이로 덮으려고 한다...폼블럭 벽지라 테이프 작업이 쉽기 때문에 제일 간편한 방법을 택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창문도 창문이지만 벽에서 바람이 쳐 들어오니....


거실의 부엌 창문



안방 창문과 침대 쪽 벽 주위


바람이 제일 많이 들어오는 옷방 창문 쪽은 뽁뽁이에 강력한 벨크로 테이프를 붙여서 창문을 덮어버렸다. 이제 좀 살만하네..... 이번 겨울에는 난방비 아껴보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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