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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한 시간 : 오후 5:30분부터 오후 11시 배달건 : 26건 배달료 : 123,520원 운행 거리 : 52.5km |
- 쿠팡이츠 장거리 배달에 지쳐서 (전 포스팅 참조) 배민커넥트를 시작했다. 투잡으로 할 때는 그냥저냥 장거리 주면 주는 대로 수락했는데, 전업으로 하려니.. 이건 뭐... 아예 다른 도시로 보내버리니까 배달하는 시간 반, 돌아오는 시간 반이다.
- 시간이 돈인 배달 직종에서 돌아오는데 허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 보니 근거리 위주의 일반 대행이나 아니면 쿠팡이츠 플러스를 해볼까~ 고민을 하다가 배민커넥트 한번 겪어나 보고 생각하자~라는 마인드로 시작하게 되었다.
배민커넥트 시작
배민커넥트를 시작한 지 2주 정도가 지났는데 다시 일반대행으로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생각보다 ai배차가 똑똑해서 놀랐고, 3배차까지 들어오는지 이제 알았음 거기다가 3개의 배달 도착지가 전부 같은 아파트의 같은 동인 기가 막힌 배차가 한번 들어온 적 있다.. 예술이다 정말.. 당연히 운이 좋았던 거겠지만 얼마 만에 이렇게 배달을 해보는지... 일반 대행할 때나 가능할 줄 알았건만 배민커넥트가 이게 되네...?? 배달대행을 품은 플랫폼이었구먼...ㅋㅋ
- 배달건수 26건에 운행거리 52.5km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숫자인가 보고 있나 쿠팡이츠? 오토바이로 일반 쿠팡이츠 배달 26 건하면 보통... 배달 1건당 5km가 평균이니까.. 130km를 달려야 한다. 여기에 플러스 돌아오는 키로수까지 더하면 아마 200km를 탔을 것이다. 쿠팡이츠 배달을 2년 정도 했기 때문에 나는 저 배달 26건에 200km라는 예상수치가 거의 90% 맞다고 확신한다.
- 4시간 반정도 일하고 26개를 배달한 건데 쿠팡이츠였다면 진짜 많아 봐야 16개 정도?를 했을 거라 생각한다. 쿠팡이츠가 얼마나 멀리 보내는가에 대해서는 쓰다 보면 끝도 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여기까지 하겠다.
- 배민커넥트를 시작하기 전에 각종 카페나 커뮤니티에 쿠팡이츠처럼 똥콜을 많이 준다길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배민커넥트 역시 말도 안 되는 장거리를 주긴 하는데 수락하면 추가 배차가 쿠팡이츠 보다 잘 들어온다.
- 그리고 배차 방식이 자동으로 배차되는 AI배차 모드와 배달대행 처럼 본인이 콜을 잡는 일반배차 모드 중 선택할 수 있고, Ai 배차 모드시 거절 횟수에 제한이 없어서 너무 장거리 콜이 들어오면 거절해 버리면 그만이다.
- 쿠팡이츠의 각종 똥콜들을 2년 동안 겪고 나서 와보니 배민커넥트는 선녀다 선녀... 이렇게 쾌적할 수가 없다... 일반 쿠팡이츠 배달 오토바이 파트너에게 가장 바쁜 시간대 들어오는 콜들이 어떤 거냐면...
- 도착하면 이런 말이 나오는 곳이다. "아니 이런데 사람이 살아...?" / "와 진짜.. 시골이다" / "아 너무 무섭다" / "대체 여기가 어디야"...ㅋㅋㅋㅋ 오후 6~7시 타임이 가장 심하다. 이 시간대 들어오는 콜들은 도착지가 아파트인 곳이 거의 없다. 보통 가로등이 없는 곳이다.. [산꼭대기 공장이나 산길 옆 집], [논길 옆에 비닐하우스], [아파트인데 오토바이 출입이 불가능한 아파트], 무조건 추가 배달 요금이 붙거나 배달 불가인 지역들 ㅋㅋㅋㅋ 주문자들도 아는 것이다.. 내가 위치한 곳은 쿠팡이츠 아니면 오지 않을 거라는 걸 ㅋㅋㅋ
- 배민커넥트 2주 하면서 단 한 번도 바쁜 시간대에 그런 곳에 가질 않았다. 배민커넥트는 아는 것이다 오토바이 배달파트너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쿠팡이츠는 쿠팡이츠 플러스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 그리고 B마트 콜들이 진짜 개꿀이다...쿠팡이츠도 배민처럼 마트 시스템이 생기면 좋을 듯!
- 어차피 일반대행이 아닌 플랫폼 배달 시스템으로 전업을 하다 보니 둘 다 병행하면서 배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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