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커넥트 협력사와 쿠팡이츠 플러스
배달대행에서 쿠팡이츠와 배민커넥트로
배달대행부터 시작해 쿠팡이츠와 배민커넥트로 오랫동안 배달을 해왔다. 그러다 쿠팡이츠 플러스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쿠팡이츠 배달은 점점 멀어지게 되었고,
결국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배민커넥트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그런데, 배민커넥트마저 **협력사 시스템(배민 플러스 기사)**이 생겨버렸다. 이제는 정말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배달대행은 하기 싫다
일반 배달대행 업체에서 일하며 겪었던 온갖 불합리한 일들이 떠오른다.
- 친목질과 콜 몰아주기
- 특정 업체 콜만 빼는 사람들
- 지지기 프로그램
이런 것들 때문에 다시는 배달대행 업체랑은 엮이고 싶지 않아서 혼자 일할 수 있는 쿠팡이츠나 배민커넥트를 선택하며 버텨왔다.
배민커넥트 협력사 시스템이 생긴다면?
배민커넥트마저 협력사 기사들로 운영된다면, 솔직히 더 이상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지금도 오토바이 배달 라이더들에게는장거리 콜만 배차되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플러스 기사들이 관내 단거리 콜을 전부 처리하게 된다면, 평일 낮에는 단거리 콜을 받는 게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워질 것이다.
(물론 서울은 예외다. 특히 강남/서초 같은 곳은 워낙 콜이 많아서 플러스 기사들이든 뭐든 배차가 끊임없이 들어오니까.)
주말 빼고는 쾌적하게 일하기 힘들것이다
이제는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날이 주말 말고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쿠팡이츠 플러스와 배민커넥트 협력사, 왜 이런 시스템일까?
솔직히 왜 쿠팡이랑 배민은 '플러스 배달 시스템'을 일반 라이더들에게는 제공하지 않는 걸까? 그날그날 매칭 시스템만 적용해도 일할 사람은 차고 넘칠 텐데,
왜 꼭 팀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쿠팡은 물류센터를 이런 방식으로 오래전부터 운영하고 있으면서 왜 배달은 그렇게 하지 않는지...
결국엔 플러스 기사가 돼야 하나…
결국, 시스템이 바뀌면 적응해야 사는 게 세상의 이치다. 플러스 기사가 돼야 쾌적하게 일을 할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정말 하기 싫다. 이유는 단순하다 사람들과 엮이고 싶지 않다.
특히 3D 업종 사람들과는 결이 너무 안 맞는다. 근처에도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다. 사람과 엮이는 스트레스는 정말 받고 싶지 않다. 이미 지독하게 겪어봤기에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것이다.
평일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평일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봐도, 사람 스트레스 안 받고 할 수 있는 일이 배달을 제외하면 쿠팡 물류센터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종일 서 있는 일은 정말 하기 싫은데, 결국엔 이것밖에 없나 싶다. 참 답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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