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그저그런날들

6년간 길에서 돌봐준 길냥이 나비 입양

J.YEOB 2024. 7. 9.

길냥이에서 집냥이로, 길에서 6년을 돌봐준 고양이 입양 준비중 (자궁축농증,중성화)

- 나비를 처음 만난 건 아마도 대략 2019년?? 5~6년 전인 것 같다. 길에서 마주친 애들 중 가장 스스럼없이 다가와 온갖 애교를 피웠던 고양이다. 시골에 위치한 조그마한 마을이어서 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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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5일 - 10일간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 나비 드디어 집으로
나비 퇴원하던 날
- 고맙다 살아줘서!!! 나의 노력이 헛되이 끝나지 않았다. 처음 보는 사람도 잘 따라는 길냥이라 병원에 있는 동안 선생님이랑 간호사님들한테 듬뿍 사랑받은 나비.😁 

자궁축농증 수술 그리고 수혈
- 고된 길생활을 말해주듯 작고 촘촘한 윗니와 아랫니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다.
- 자궁축농증 수술과 그 구하기 힘들다는 고양이 피까지 구해서 수혈까지 받은 나비, 무려 10일간의 입원을 끝마치고 무사히 다시 내품으로 돌아왔다. 고생했다 고생했어...ㅠㅠ

- 고양이 피를 구하는 데 4일이 걸렸다. 나비는 A형이다.

-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우리나라 고양이 90%가 A형이라고 하며 종에 따라 B형과 AB형을 지니기도 한다고 한다. 나는 A형이랑 잘 맞나 보다(?)

- 가장 많은 혈액형인 A형의 피를 구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ㅠㅠ

성묘 합사 시작
고양이 이름
레오 (치즈)
야둥 (턱시도)

 

- 야둥이랑 나비는 같은 턱시도에 얼굴부터 전체 털 무늬까지 거의 똑같다고 해도 될 만큼 비슷해서, 새로운 고양이를 보는 것 같지가 않다. 지금도 뒷모습만 보면 똑같음...😂 스키니 야둥이 보는 느낌 ㅋㅋ

- 야둥이는 남자고 나비는 여자라서 나비의 얼굴 크기와 몸집이 훨씬 작다. 나비는 이쁜 목걸이를 달아주려고 하는 중이다.

- 야둥이도 원래는 길냥이었고 내가 길에서 냥줍한 고양이다. 레오랑 합사 할 때 합사가 너무 쉽게 이루어져서, 합사 자체를 꽤나 얕보고 있었는데.... 나비 집에 데려온 첫날, 한바탕 난리가 났다. 하악질 파티 시작....

- 나비가 큰 수술과 오랜 입원기간을 버텨왔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회복이 필요할 때라, 일단 방 하나 전체를 나비가 쓸 수 있도록 세팅해 놨다.

- 지금 당장은 합사보다 나비의 회복이 먼저다. 레오랑 야둥이랑 마주치지 않게 분리를 해놓는 게 좋을 것 같다.

수술 당일부터 오늘까지 
24년 6월 26일 이상증상 발견
자궁축농증 수술
- 집 앞에서 쓰러져 있는 나비 발견, 발견 당시 증상은

- 고개를 계속 까딱까딱거림 / 다리에 힘이 풀려 제대로 걷지 못하고 비틀비틀 거림

- 다리 쪽에 찐득찐득한 액체들이 묻어있고 항문 쪽에서 하얀색 액체가 흘러나옴

- 눈이 안 보일 정도로 눈물이 맺혀있음

- 몸 전체에서 악취가 발생
* 해줄 수 있는 거라고는 끈적한 몸을 물수건으로 닦아주는 것뿐이었다. 그 힘든 몸으로 우리 집 앞까지 찾아와서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 상태로 계속 울어대고 있던 나비, 그렇게 나비는 눈앞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분명 만만치 않은 병원비가 발생할 테고, 이미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상태라 새로운 고양이를 집에 데려오는 일 자체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 그런 마음과는 다르게 몸은 이미 고양이 이동가방을 챙겨 병원을 갈 태세를 하고 있었다. 그래 이렇게 보낼 수는 없어.. 뭐라도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병원을 데려갔다.

(이후 상황은 상단에 링크한 전 포스팅에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6년 길생활의 마침표, 집냥이 생활 시작
나비야 남은 묘생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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