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2018년, 큰 포부를 안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다. "애드센스로 고수익 블로그를 만들어 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희망차게 출발했지만, 현실은 내 기대와는 너무나도 달랐다. 나름 블로그 1세대였다고 자부하고 있었던 나에게, 애드센스 승인이라는 높은 벽은 꽤나 큰 좌절감을 안겨주었다.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이렇게 글을 못 쓰는 사람이었나?"라는 생각에 머리를 싸매며 현타가 오기도 했다. 😂
우여곡절끝에 애드센스 승인이 되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티스토리 블로그를 깨작깨작(?) 하고있는중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일상을 기록하는 취미로 시작했던 블로그가 어느 순간부터 '수익'이 전부가 되어버린 것이다. 문제는, 수익을 목표로 삼았지만 수익이 그다지 따라와 주지 않으니 블로그를 방치하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티스토리의 새로운 시도, 오블완 챌린지
그러던 중, 티스토리에서 '오블완 챌린지'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21일 동안 매일 꾸준히 글을 쓰는 챌린지]로,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꽤나 매력적인 혜택도 제공됐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챌린지를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아, 그래도 티스토리가 뭔가 새롭게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기쁜 마음으로 챌린지에 참여했고, 벌써 오늘이 그 마지막 날이다. 21일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글을 발행했으며, 오래되고 낡은 포스팅들을 하나씩 다시 수정하며 재발행까지 해보았다. 솔직히 말하면 꽤나 즐겁다. 오랜만에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블로그에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나를 설레게 했다. 😄
챌린지 덕에 알게 된 블로거 세상
평소 나는 다른 사람들의 티스토리 글에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고, 티스토리 홈 피드 메인에 올라온 글들을 유심히 읽어보기 시작했다.
읽다 보니 몇 가지 흥미로운 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어떤 글은 [아니, 이렇게 쓴 글도 메인에 올라가는데 왜 내 글은 안 올라가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범하게 느껴지는 글이 있었고, 반대로 [이 사람은 정말 글을 잘 쓰는구나!]라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글들도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사진을 정말 잘 찍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좋은 카메라를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티스토리와 나, 재회 성공적
[오블완 챌린지] 덕분에 티스토리라는 블로그 플랫폼 자체가 조금 더 활기를 되찾은 느낌이다. 이런 이벤트를 더 자주 열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다. 덕분에 나 역시 블로그를 다시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의지도 생겼고..😅
챌린지는 오늘이 마지막 날이긴 하지만, 내 블로그 여정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한동안 방치했던 블로그를 하나씩 살펴보고 가꿔 나가며,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해볼 생각이다. 내가 쓴 글이 언젠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라며, 오늘도 키보드 위에 마음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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