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결정했다
집도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두배는 크다
지금 살고 있는집은 방 두 개짜리 크기인데
화장실이 너무너무 좁아서 세탁기를 위치할 곳이 없었다
2년 동안 코인빨래방을 이용했다 ㅅㅂ
드디어 이 작은 집과 작별이다
새로 이사하는 집은 다 좋은데 인테리어가 문제다
진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방문 색깔이며 창문이며
부엌이며 하나같이 이상하지 않은 게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도 안 온다
천천히 생각하면서 글을 써봐야겠다
방문 4개 화장실 문 1개 현관문 1개
보일러 알루미늄 샷시문 1개까지
총페인트를 칠해야 할 문은 7개이다
부엌은 시트지로 리폼할 것이다
방문 5개는 연한 그레이 색상으로 통일하고
광도는 무광을 선택한다
보통 방문 페인트에
저광이나 반광을 많이 사용하는데
실제 페인트를 칠하고 보면 무광이 가장 이쁘다
페인트를 잘만 칠하면
시트지를 붙인 것처럼 아주 깔끔해 보인다
다만 청소를 자주 해줘야 한다
광도가 없다 보니 먼지가 잘 달라붙는다
그래도 나는 무광!!!!
보일러실 알루미늄 샷시와 현관문은
약간 화려한 색깔을 선택하여
집안의 포인트를 줄 생각이다
여기서 방문 5개를 전부 똑같은 색으로
페인트를 칠하면 뭔가 밋밋하지 않을까?
라는 의문도 들겠지만
방문이 많을수록 통일성을 주는 게 좋다
색이 다양하고 화려할수록 존망 한다는 걸
현재의 이사 갈 집이 증명해주고 있다
보통 '방문'과 '페인트 색상'에 집중된 나머지
집안 전체 분위기를 까먹고
'그저 방문끼리의 색상을
어떻게 조합할지만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분명 이쁜 색깔인데
칠하고 보면 왜 이상하지...?
라는 결과가 나타나는 거다
방문 안쪽은 맘대로 해도 상관없지만
바깥쪽은 방문이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를 봐야 한다
페인트는 젯소 4리터짜리 한 개랑
페인트 1리터로 방문 2개를 칠 할 수 있으니
방문 5개는 4리터짜리 페인트 하나면 될 듯하다
나머지는 색상이 정해지면 색깔별로 1리터씩 구매하면 될듯
그리고 페인트 작업 전 방문 주변으로 보양작업을 해줄
마스킹 테이프와 커버링 테이프도 준비하면 될듯하다
각 방문의 손잡이는 젯소 스프레이와
무광 락카 스프레이로 도색 예정이다
무슨 손잡이에 락카 스프레이를 ㅋㅋ
그냥 새로 하나씩 사라 ㅋㅋ라고
하면서 이해 못 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생각보다 괜찮다?!
손이 많이 닿는 곳이기 때문에
벗겨지진 않을까? 란 생각이 들 테지만
젯소 작업만 잘해줘도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작업은
락카 스프레이 한통밖에 안 들어간다
즉 천 원이면 끝이다ㅋㅋㅋ
뭐 어쨌든 이렇게 진행할 계획이다
필요한 락카 스프레이 한통! 당연히 무광
색상은 블랙 또는 화이트
하아... 진짜 할 거 많다
일단 부엌에 붙어 있는 모든 시트지를 떼어내고
주방 수전 뒤쪽으로는 타일 시트지 그리고 수납공간은
무광 시트지를 사용하여 리폼한다
여기가 아주... 시간도 오래 걸리고 피곤할듯하다 ㅠㅠ
거실 신발장은 일단 몰딩 색깔을 바꾸고
보기 싫은 타일 부분 위쪽으로는
조립식 바닥재인 원목 데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까지만 하면 눈에 보이는 거실 쪽 부분은 공사 완료이다
이 공사들이 끝나면 방 내부의 창문틀 페인트 작업과
유리의 선팅 작업등.... 하... 그건 또 그때 가서 해야겠다
월세집에 이렇게까지 정성을 들이는 이유는
월세로 살다가 내가 사기로 했기 때문이다ㅋㅋ
어쨌든 살 것도 많고 할 것도 많고 시간은 없고 ㅠㅠ
에라이 신나게 즐기면서 작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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