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폼 블록 벽지 근황...
그는 좋은 폼블럭벽지였습니다
전국에 계신 집사님들 우리 고양희님들은
수직형 스크래칭을 가장 선호한다고 하며
거의 본능이라고 합니다
일반 스크래쳐 벽에 기대어놓아 보세요
훨씬 더 잘뜯어재낄겁니다
그러니......... 벽지 뜯는다고
혼내봤자 바뀌는 건 없습니다
하하하하 전 심지어 월세집입니다
거기다가 집안의 모든 벽지들이
고양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폼블럭벽지입니다
지금 집안 곳곳 여러 군데의 폼블럭 벽지가
아작이 난 상태인데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할 것이며
그전에 수직형 스크래쳐를 준비하려 합니다
그런데요. 수직형 스크래쳐 제품의 가격들이
3만 원대 가격대로 형성돼있네요
너무 비싸요 리필도 되는 것 같은데
리필 스크래쳐 가격도
1개에 13,900 비쌉니다
얼마나 좋은 골판지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준엔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네요
이게 이렇게 까지 비쌀 필요가 있나 싶은 거죠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수직형
스크래쳐를 만들어줄 겁니다
준비물은 다이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3천 원짜리 고양이 스크래쳐 2개와
그리고 박스테이프를 준비합니다
대충 뭘 하려는지 아시겠죠?
스크래쳐 2개 중 하나는 눕히고
하나는 세울 것입니다
누워있는 스크래쳐와
세어져 있는 스크래쳐를
박스테이프로 붙여서 고정할 거예요
이런 식으로 고정해줬습니다
수직형 스크래쳐 완성이네요...??
박스가 골판지 쪽에는 닿지 않게
연결했어요 정말 대충대충
무성의하게 테이프질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안정감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어차피 이걸 벽에
기대어 놓을 것이기 때문이죠
아주 맘에 드시는듯합니다
설치하고 나서 냥이들이 하루 종일
스크래쳐만 박박 긁어대고 있는데
박스 테이프가 잘 버텨주고 있어요
단독 6천 원에 일반 스크래쳐를
수직형 스크래쳐처럼 사용하기 성공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높이가 낮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불편해 보이는 모습 없이
잘 사용 중이네요 맘에듭니다
거기다 양면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만원도 안 되는 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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