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이야기

전업과 투잡으로 배달일을 고민 중이라면? 직접 해본 이야기

J.YEOB 2024. 11. 29.

배달, 해볼만한 일인가? 고수익? 위험성? 직접 해본 이야기

유튜브에 보면 "배달대행 고수익""배달대행 팁" 같은 영상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런 영상들, 다 쓸데없습니다.
음식 하나 배달해 보면 바로 느낄 수 있어요.

 

요즘은 배달대행업체에 소속되지 않아도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 앱을 통해 너무 쉽게 배달을 시작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오토바이든 자동차든 탈 것만 있으면 누구나 배달일을 할 수 있고, 얼마나 부지런히 일하느냐에 따라 그 달의 수입이 정해지는 구조죠.

배달이 정말 고수익일까?

솔직히, 고수익이라는 말은 상대적입니다. "하는 만큼 벌어간다"라는 말이 딱 맞아요.우리 지점에는 하루도 쉬지 않고 오전 10~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배달하는 분이 계십니다.


하루 60~80건을 배달하는 정말 초인적인 기사님인데요. 이분의 한 달 수입은 평균 600만 원입니다.어마어마하죠? 하지만 저렇게까지 일하는 건 저로서는 못할 일입니다. 솔직히 전 그렇게까지 부지런하지 못하거든요. 😂

배달, 길을 몰라도 할 수 있을까?

제가 배달을 시작하기 전에 했던 고민 중 하나가 이거였어요: "내가 길도 잘 모르는데, 배달을 할 수 있을까?"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해보세요.


배달은 정말 단순합니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받아 고객에게 가져다주는 일이 전부죠.배달 앱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습니다:

  1. 음식점의 위치부터 배달 도착지까지 지도로 다 보여줍니다.
  2. 내비게이션까지 연동되니 길 찾기도 쉽습니다.

배달 초보를 위한 팁

  1. 처음 한 달은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오토바이를 타면서 길을 익히고, 아파트나 빌라 이름을 외우세요.
  2. 3개월 정도 지나면:
    일하는 지역 내 주요 건물, 아파트 동수 위치까지 자연스럽게 외워집니다.
  3. 일단 해보세요: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건, 이미 배달대행에 관심이 있다는 겁니다.
    돈이 필요해서 검색하다 이 글을 보게 된 거라면, 그냥 해보는 게 답입니다.

배달, 정말 위험할까?

위험은 본인이 만들어내는 겁니다. 배달 오토바이 사고의 80~90%는 10~20대 초반 라이더들입니다. 운전을 너무 위험하게 하기 때문이죠.

난폭운전은 절대 금물

제 경험상, 가정이 있거나 나이 지긋하신 기사님들은 난폭운전을 하지 않습니다. 이분들은 사고가 나더라도 비 오는 날 미끄러지는 정도의 경미한 사고가 대부분입니다.

 

반면에, 젊은 라이더들은:

  1. 가장 화려하게 오토바이를 타고,
  2. 가장 빠르게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신호만 잘 지키고 양아치처럼 운전하지 않는다면 사고 확률은 크게 줄어든다는 겁니다.

배달 vs 공장·물류센터

제가 배달을 하기 전에는 공장이나 물류센터에서 오랜 시간 일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오토바이 배달보다 공장이 훨씬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토바이 사고는 눈에 띄고 귀에 들리기 때문에 더 위험해 보이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공장이나 물류센터는:

  • 보이지 않는 위험이 더 많고,
  • 체력적으로도 훨씬 힘듭니다.

배달, 해볼 만한 이유

대기업에 다니거나 돈 걱정 없이 사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지도 않았겠죠? 하지만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다는 건, 어딘가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일 겁니다.

  • 이미지가 안 좋으면 어때요?
  • 조금 위험해 보여도 어때요?

돈이 없을 때는 모든 게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돈이 생기면, 긍정적인 생각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결론: 도전해보세요

오랜 백수 생활이나 방구석 여포 생활을 뒤로하고, 배달대행이라도 한 번 해보세요.한 달만 해봐도, 월급 200만 원 벌면서 꼰대들 비위 맞추던 지난날의 내가 싫어질 겁니다.

 

배달대행은 하는 만큼 벌어가는 구조이긴 하지만, 자유롭고 체력적으로도 비교적 수월한 일이니, 필요하다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이 글을 2019년 1월 4일에 작성한 글을 재발행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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