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그저그런날들

ChatGPT를 사용해보고 써보는 후기 - 초거대 AI 세상의 시작

J.YEOB 2023. 2. 1.

2022년 11월 30일은 Open 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ChatGPT'라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나는 출시된 지 한 달 정도 뒤에 이 프로그램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단순 호기심에 웹사이트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사용해 봤는데 신세계를 맞이했다.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ChatGPT의 기술과 역량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OpenAI :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이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 회사이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면 마치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같은 강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의 등장 하나로 우리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대'와 '스마트폰이 있는 시대'로 세상을 나눌 수 있다. 아이폰은 세상의 전환점이 되었고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으며 우리가 주변 세상과 소통하고 상호작용 하는 시스템 자체를 바꿔버렸다. 이처럼 아이폰은 한 세대를 바꿔버렸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어마어마한 잠재력과 기술의 집합체였다. 마찬가지로 ChatGPT의 등장은 AI 기술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할 수도 있다. ChatGPT는 이미 우리를 AI 세계로 이끌어가고 있으며 이 변화는 아마 아이폰의 파급력과 맞먹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 시대는 스마트폰의 노예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 '스마트폰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 서버 다운으로 벌어진 광범위한 공황사태는 우리 사회가 얼만큼 스마트폰의 의존도가 강한지 알 수 있게 된 사고이기도 하다. 이미 스마트폰 자체를 AI로 분류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의 성능을 한계까지 끌어내고 사용할 수 있는 건 사용자에 따라 상대적으로 다르다.


하지만 ChatGPT는 언어만 할 줄 알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끊임없이 질문해도 짜증 내지 않는다. 추상적인 명령만 내리면 '알아서 해준다',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얻는다', '그리고 실행한다' 사실 이 단순한 체제는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질문이든 그 질문의 정답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손안에 들어온 것이다. 우리는 이제 모두가 걸어 다니는 구글이 된 셈이다. 확실한 건 인간보다 똑똑하며 스마트폰보다 더 강력하고 의존도가 높은 AI 프로그램이 등장한 것이다. 당신이 학생이든, 사업가이든, 월급쟁이든 또는 일을 안 하고 있는 백수든지 간에 급변하는 시대에 중심에 서 있는 AI ChatGPT는 정말 주목해야 할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이 포스팅은 사실 영화 HER를 리뷰하려고 ChatGPT에 관한 이야기를 쓰다가 여기까지 적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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