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때문에 8개월 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고 더위의 절정인 계절, 8월에 백수가 되었습니다. 타이밍이 최악이긴 한데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이용해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 비가 오면 자동차로 배달을 하고 날씨가 좋으면 해 가지는 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오토바이로 배달을 할까 합니다. 낮에 잠깐 오토바이 타봤는데 진짜 신호 걸리면 온몸이 뜨거운 태양빛에 타들어가는 게 느껴져서 죽겠더라고요...
- 2시간 운전하고 더위 먹어서 집에 와서 탈진했습니다. 예전에는 어떻게 12시간씩 배달대행을 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젊어서 가능했던 건가...
기상 악화 배달비 할증
쿠팡이 참 이래서 좋습니다. 날씨 더워서 일하기 힘드니까 편의점 가서 물 먹으라고 무료로 기사들한테 생수 쿠폰도 보내주고, 더운 시간대 기본 배달비도 올려주고... 날씨 덥다고 할증이라니 배달대행할 때는 볼 수 없던 광경인데...ㅋㅋ 사람 귀한 줄 알아요 쿠팡은...
-요즘 폭염으로 [기상악화 할증] 상시 붙어있어서 기본 배달비가 저렇게 높습니다. 쿠팡이츠 배달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쿠팡이츠 배달비는 배달량과 날씨에 따라 실시간으로 기본료가 변합니다. 항상 저 금액이 아니고 한가할 땐 3,000원이 기본료였나? 그럴 거예요 아마, 근데 일반 쿠팡이츠 기사분들중에 오토바이나 자동차로 배달하시는 분들은 배정받는 배달이 거의 다 장거리기 때문에 기본료 배달 만나기 힘듭니다.
다음 주문 미리 받기
아니 이런 게 생겼더라고요? 다음 주문 미리 받기 기능이라니... 나 할 때는 없었는데 ㅋㅋ 쿠팡이츠 배달할 때 최대 문제점 중 하나가 배정받을 때까지 대기시간이 길다는 거였는데...(물론 지역 특성도 있음) 미리 받기 기능 설정하고 배달하니까 진짜 바로바로 배달이 들어와서 일하는데 너무 쾌적했어요.
- 배달도 뭐랄까 템포 떨어지면 금방 지치거든요. 쿠팡이츠 시스템 상 하나씩 배달하는 방식이라 배달 끝나고 배정 바로 못 받으면 거리에 거지처럼 가만히 기다리는 게 일상이었거든요 ㅋㅋ 근데 미리 받기 기능으로 배달하다 보니까 진짜 예전에 배달대행 하던 느낌이에요.
- 시간당 기본 3~5개는 아주 수월하게 완료할 수 있었어요. 하나씩 배달해도 쿠팡이츠는 단가가 워낙 높기 때문에 배달대행 할 때나 쿠팡이츠 할 때나 수입은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조만간 [쿠팡이츠 배달 VS 배달대행] 관련해서 자세히 비교 포스팅 한번 해볼게요
총 4시간 수입
오토바이 타고 오전에 나갔다가 더위 먹어서 2시간 하고 집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진짜 신호 대기 중에 어지러워서 쓰러질 뻔...ㅋㅋ 해 지고 나서 오후 시간대 또 2시간 배달했습니다. 4시간 정도 배달했네요. 13건의 배달 수수료는 57,550원이고 여기에 시간제 보험료 총 4,794원이 나갔으니까 총수입은 52,756원입니다.
- 그리고 시간제 보험료가 내려갔네요? 예전에는 시간당 1,397원이었는데 지금은 1,114원입니다. (좋아 좋아.. 쿠팡 짱...) / 오래간만에 오토바이 타니까 허벅지도 아프고 엉덩이 쪽은 땀 때문에 다 쓸려가지고 피부가 작살이 났네요 ㅋㅋ 당분간은 적응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 하루 2~4시간 정도씩만 일하면서 적응 좀 해보려고 합니다. 진짜 미리 받기 기능 때문에 쉴 틈 없이 재미있게 배달했어요.
투잡 뭐할까? 배달대행 보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를 추천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이 포스팅은 배달대행과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를 자세히 비교해 보는 포스팅입니다. '투잡' 또는 '전업'으로 배달일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아래의 글들이 배달플랫폼을 선택하는데
stranger-j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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