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만 빼면 완벽한 스쿠터? 킴코 KRV200의 매력과 아쉬움

킴코 KRV 200: 대만 스쿠터의 디테일과 디자인, 그리고 한국 출시!

최근 유튜브 채널 대장간 모터스를 통해 알게 된 대만 브랜드 킴코(Kymco)의 KRV 200 스쿠터를 소개합니다.

이 스쿠터는 2020년에 해외에서 KRV180 TCS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제품인데, 드디어 국내에서도 2024년 4월 초부터 정식 판매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KRV 200의 디자인, 스펙, 가격, 그리고 한국 출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KYMCO-KRV180TCS | キムコジャパン株式会社

KRV 200: 기본 정보와 일본·한국의 차이점

구글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일본에서는 이미 2020년부터 판매 중인 모델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제품명이 KRV180 TCS로 불리며, 한국에서 출시된 KRV 200과 사양 면에서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홈페이지를 비교해 보니 정보 제공의 차이가 눈에 띄더군요. 한국 킴코 공식 홈페이지는 아쉽게도 정보가 부족하고 초라한 느낌이 강해 일본 킴코 홈페이지를 번역해서 보는 게 훨씬 더 유용했습니다.

1. 공차중량의 차이?

킴코 KRV200 한국 홈페이지 정보에는 공차중량이 135kg

한국 킴코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KRV 200의 공차중량은 135kg으로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을 포함해 다른 나라에서 판매되는 KRV 시리즈의 공차중량은 143kg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 8kg 차이는 꽤 큰데, 이게 실제 스펙 차이인지 단순 오기인지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 부품이 빠졌을 가능성은 적어 보이니, 아마도 홈페이지 표기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

2. 컬러 옵션의 차이

• 일본: 블랙, 블루, 실버, 핑크 총 4가지 컬러
• 한국: 블랙, 블루 2가지 컬러만 출시

특히 일본에서 판매되는 핑크 컬러가 정말 예쁩니다.왜 이 색상을 국내에 들여오지 않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핑크 에디션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아쉬움이 큽니다. 😭

---

KRV 200: 상세 스펙과 특징

한국 킴코 홈페이지는 기본적인 정보만 제공하고 있어서 일본 킴코 홈페이지를 번역해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아래는 KRV 200의 주요 스펙과 특징들입니다.

주요 스펙

• 배기량: 175cc
• 공차중량: 143kg
• ABS: 2채널 ABS 탑재
• TCS: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기본 적용

---

한국과 일본의 가격 비교: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 일본 판매가: ¥561,000 (약 500만 원)
• 한국 판매가: 6,490,000원

150만 원 차이라니요! 175cc급 스쿠터로 보면 가격이 꽤 높은 편입니다. 참고로, 존테스 350D라는 350cc급 스쿠터의 가격이 한국에서 649만 원인데, KRV 200의 가격이 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관세나 유통 구조 때문일 가능성이 크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여전히 부담스럽습니다.

일본 : ￥561,000
(한화 500만원정도)

---

한국 : 6,490,000 만원

---

디자인

• 맥시스쿠터 스타일과 발판 스쿠터 디자인을 결합한 독특한 외관
• 발판 부분이 넓고 텅 비어 있어 편리함을 극대화
• 2020년 출시 당시부터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으며, 지금 봐도 세련된 느낌

 

KRV 200의 특별한 매력: 기술력과 디자인

KRV 200은 단순히 디자인만 예쁜 스쿠터가 아닙니다.

대만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최신 구동계 시스템과 2채널 ABS, TCS를 2020년에 이미 적용했습니다. 이 점에서, 당시 배달용 스쿠터로 많이 사용되던 혼다 PCX나 야마하 엔맥스와는 비교 불가일 정도로 앞선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특히, 맥시스쿠터 스타일과 발판 스쿠터의 장점을 결합한 디자인은 혁신적입니다. 발판 부분이 넓게 설계되어 편의성도 뛰어나며, 기존의 킴코 스쿠터에서 느껴졌던 무겁고 둔탁한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습니다.

• 혼다와 야마하의 나라 일본에서도 인기:
  일본에서도 KRV 200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만은 자전거와 오토바이 기술력이 뛰어난 나라로,
• 자전거 브랜드 **자이언트(Giant)**와 **메리다(Merida)**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킴코 역시 세계 5위권 안에 드는 오토바이 브랜드입니다.

구매 고려 시 체크해야 할 점

솔직히 말해, 배달용으로는 KRV 200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격대가 높고, 175cc라는 배기량은 배달에 적합한 효율성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하지만,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는 분명 매력적입니다.

쿼터급 스쿠터(300cc 이상)는 크기와 무게가 부담스럽고, 125cc급은 답답하다고 느낀다면, KRV 200이 딱 중간에 위치한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KRV 200, 살까 말까?

KRV 200은 기술력, 디자인, 성능 면에서 확실히 매력적인 스쿠터입니다. 하지만, 국내 가격과 컬러 옵션 부족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KRV 200, 앞으로 한국에서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궁금합니다. 킴코가 일본에서 만큼이나 한국에서도 성장하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

여러분은 KRV 200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디자인과 성능, 가격을 고려했을 때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댓글로 의견 나눠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