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에서 전자개표기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영상이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전한길 강사님이 "전자개표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수개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 영상이 주요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댓글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수개표를 하고 있다"고 반박하는 의견도 적지 않은데요.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실제로 대한민국 선거는 '수개표'가 아니라 '수검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두 방식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한민국의 선거 개표 방식, 수개표와 수검표의 차이, 그리고 최근 도입된 수검표 절차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겠습니다.

1. 우리나라 투표 방식은 '수개표가 아니라 '수검표'입니다.
대한민국의 선거 시스템은 개표 과정에서 '전자개표기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 개함 후 분류: 투표함을 열고, 투표지를 손으로 정리한 뒤 후보별로 종류만 분류합니다.
- 전자개표기 사용: 분류된 투표지를 전자개표기에 넣어 표 수를 집계합니다. 즉, 실제로 표를 세는 작업은 전자개표기가 담당합니다.
- 수검표 과정: 마지막으로 무효표 여부를 확인하는 검수 작업(수검표)을 진행하지만, 이는 단순히 표의 상태를 검토하는 것이지, 표를 다시 세는 작업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의 개표 과정에서 실제 표를 세는 것은 전자개표기가 담당하며, 수검표는 보완적 역할에 그칩니다.
이 내용이 맞는가?
네, 위 내용은 대한민국의 선거 개표 시스템을 정확히 설명한 것입니다. 전자개표기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표를 집계하지만, 수검표는 결과를 검토하고 무효표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다만, 전자개표기의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적도 있어, 일부에서는 수작업 개표를 병행하거나 전면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2. 수개표와 수검표의 차이
수검표와 수개표는 선거 개표 과정에서 표를 확인하는 방식이지만, 그 목적과 절차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는 두 방식의 차이를 명확히 설명한 내용입니다.
1. 수검표
- 정의: 전자개표기를 사용해 집계한 결과를 사람이 다시 한번 확인하는 보조적 검토 작업.
- 절차:
- 전자개표기를 통해 이미 집계된 표를 대상으로, 사람이 무효표 여부나 분류 오류를 육안으로 점검합니다.
- 이는 전자개표 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과정으로, 표를 다시 세는 것이 아니라 검토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 목적:
- 전자개표기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무효표나 오류가 있는지를 검수하기 위함.
- 특징:
- 빠르고 효율적이지만, 전자개표 결과에 의존하기 때문에 완전한 독립적 검증은 아닙니다.
2. 수개표
- 정의: 사람이 직접 투표지를 하나씩 확인하며 표를 세고 집계하는 방식.
- 절차:
- 전자개표기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투표지를 사람이 손으로 읽고 분류하며 최종적으로 표를 집계합니다.
- 목적:
- 선거 결과의 완전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개표를 수행.
- 특징:
-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기계 오류나 조작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있습니다.
-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기계 오류나 조작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있습니다.
핵심 차이
항목 | 수검표 | 수개표 |
방법 | 전자개표 후 사람이 검토 | 사람이 직접 표를 세고 집계 |
사용 기기 | 전자개표기와 심사 계수기 사용 | 기계 사용 없이 수작업으로 진행 |
목적 | 전자개표 결과의 정확성 검증 | 모든 표를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 |
시간 소요 | 상대적으로 빠름 | 시간이 오래 걸림 |
투명성 | 보완적 역할 | 독립적으로 신뢰성 확보 가능 |
결론
- 수검표는 전자개표기의 결과를 보완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으로,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고려한 방식입니다. 하지만 기계 집계에 의존하기 때문에 완전한 독립적 검증은 아닙니다.
- 반면, 수개표는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표를 직접 확인하므로 투명성과 신뢰성이 더 높다고 평가받을 수 있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됩니다.
3. 2024년 4월 10일부터 '수개표'로 바뀌었다고?

몇몇 분들은 "2024년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수개표가 도입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2024년 총선에서 도입된 것은 '수검표' 과정의 강화일 뿐, 전자개표기를 완전히 배제한 '수개표' 방식으로 전환된 것은 아닙니다.
2024년 수검표의 변화:
- "전면 수작업"이 아닌 "보완적 수검표": 전자개표기를 활용해 집계된 모든 투표지를 사람이 다시 손으로 세는 것이 아니라, 무효표 여부와 분류 오류를 직접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 표본 중심 검토: 전자개표 후 문제가 의심되는 특정 표를 중심으로 수검표가 이루어지며, 모든 표를 다시 세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2024년 선거 개표 방식은 전자개표기가 여전히 핵심이며, 수개표가 아닌 강화된 수검표 절차가 도입되었을 뿐입니다.
4. 수검표 방식이 전자개표기를 거쳐 나온 모든 투표지를 '사람이 수작업으로 일일이 다시 검토' 한다고?
일부에서는 "수검표 과정에서 전자개표기 결과를 모두 사람이 하나하나 다시 검토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수검표 작업은 이렇게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 수검표 작업:
- 수검표는 전자개표기가 분류한 투표지 중 일부를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며, 무효표 여부나 분류 오류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입니다.
- 하지만 모든 투표지를 다시 세거나 모든 표의 숫자를 확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 즉, 전자개표기의 결과가 의심되거나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특정 표를 더 자세히 검토합니다.
- 수검표는 전자개표기가 분류한 투표지 중 일부를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며, 무효표 여부나 분류 오류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입니다.
- 심사 계수기 사용:
- 사람이 검토한 투표지는 심사 계수기를 통해 최종적으로 집계됩니다.
결론
- 수검표는 전자개표기의 결과를 보완하기 위한 검증 절차로, 모든 표를 다시 세는 것이 아니라 오류나 무효표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 따라서 "전자개표기에서 1번 후보가 100표라고 나왔을 때, 그 100표를 사람이 일일이 다시 세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오입니다.
- 수검표는 숫자를 다시 세는 것이 아니라, 전자개표기의 분류 결과가 정확한지 특정 부분을 검토하고 점검하는 과정입니다.
혼란을 줄이기 위해 요약하면:
- 수개표: 모든 표를 사람이 직접 세는 것.
- 수검표: 전자개표기의 결과를 사람이 검토하지만, 모든 표의 숫자를 다시 세지는 않음.
5. 수개표 방식으로 진행된 선거
비례대표 선거 : 비례대표 선거는 정당에 투표하는 방식이며,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의석이 배분됩니다. 개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개표 방식: 비례대표 투표지는 전적으로 사람이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수개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길거나 복잡한 경우가 많아 전자 개표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024년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가 51.7cm로 역대 최장이었으며, 전자 개표기로 처리할 수 없어 100% 수개표로 진행되었습니다.
6. 요약: 대한민국 선거 개표 방식의 진실
- 대한민국의 선거 개표는 전자개표기를 통해 이루어지며, 수검표 절차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입니다.
- 수개표는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표를 손으로 세는 방식이며, 현재 대한민국 선거에서는 비례대표 선거를 제외하고 사용되지 않습니다.
- 2024년 총선에서 도입된 수검표 절차는 전자개표기를 거쳐 나온 표를 사람이 일부 검토하는 과정으로 강화된 것이지, 수개표로 전환된 것이 아닙니다.
- 수검표는 표본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모든 표를 다시 세는 작업은 아닙니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견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논의는 계속되어야겠지만,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정확한 사실 확인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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