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헬멧 도색하기: 크라이런 쉬머 메탈릭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래된 헬멧을 도색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예전에 작업했던 내용인데, 실수로 포스팅을 삭제하는 바람에 다시 정리하게 됐어요.😊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헬멧 상태 점검
우선, 작업 전 헬멧 상태를 살펴봤는데요. 헬멧 표면이 너무 더럽고, 만질 때마다 끈적한 게 묻어 나오는 상태였습니다. 이대로는 도색 작업이 힘들 것 같아서 사포질을 열심히 해봤지만,
아무리 갈아도 원하는 만큼 깨끗해지지 않더라고요. 결국, 완벽히 부드러운 표면을 만드는 건 포기하고, 젯소로 최대한 매끈하게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작업 과정
1. 마스킹 작업
헬멧 도색의 첫 단계는 보양 작업입니다. 페인트가 묻으면 안 되는 부분, 예를 들어 고무 패킹이나 통풍구 같은 곳을 마스킹 테이프로 꼼꼼히 가려줬습니다. 이 작업을 대충 하면 나중에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신경 써서 해주는 게 좋아요.
2. 젯소 작업
헬멧 표면이 거친 상태라 바로 도색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젯소를 사용했습니다. 젯소는 도색 전 밑바탕 작업에 사용하는 프라이머 같은 건데요.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페인트가 더 잘 붙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히 헬멧처럼 손이 자주 닿는 물건은 젯소 작업을 해줘야 페인트가 덜 벗겨지더라고요. 스프레이 타입 젯소를 사용해 헬멧 전체에 고르게 뿌렸습니다.
젯소를 뿌린 직후에는 표면에 광이 돌아서 반짝거려 보이지만, 건조되면 부드럽고 차분한 무광 상태가 됩니다. 저는 뿌린 뒤 약 30분~1시간 정도 건조 시간을 가졌습니다.
TIP: 스프레이 젯소가 부담된다면 락카 프라이머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프라이머 → 락카 → 투명 락카 순으로 작업하면 내구성도 좋아지고, 마감도 깔끔해져요.
3. 락카 도색: 크라이런 쉬머 메탈릭
이번에 사용한 락카 스프레이는 크라이런 쉬머 메탈릭입니다. 제가 고른 색상은 블랙체리인데, 이 락카 제품은 펄감이 들어 있어 헬멧 표면이 도색 후 좀 더 세련된 느낌이 들 것 같더라고요.
4. 도색 작업 영상
영상을 보면 느끼시겠지만 락카 스프레이를 시원하게 분사하지 못하고 무슨 후추 치듯이 털면서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유는 스프레이 용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 페인트를 "즙짜듯" 겨우겨우 뿌려야 했거든요.
게다가 펄이 들어간 제품이라 그런지 노즐이 자꾸 막혀서 작업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이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락카를 뿌린 직후에는 펄감이 굉장히 강렬하고 화려해 보였는데, 건조되고 나니까 처음만큼 반짝거리지 않더라고요. 대신 은은한 펄이 살아 있어서 고급스러운 마감이 완성됐습니다.
최종 결과: 헬멧 새 단장 성공!
완성된 헬멧을 보니, 확실히 처음 상태와 비교하면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물론 전문 도장 작업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직접 작업해서 그런지 애착이 더 가는 것 같아요. 펄감도 적당히 살아 있어서 헬멧이 더 세련돼 보이고요. 실제로 써보니 나쁘지 않네요.😊
마무리
오래된 헬멧을 새롭게 바꿔보는 도색 작업, 생각보다 재미있고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헬멧처럼 손이 자주 닿는 물건은 내구성을 위해 젯소나 투명 락카로 마무리하는 걸 추천드려요. 혹시 도색에 도전해 보실 분들께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재미있는 작업으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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