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 시작기: 도전과 새로운 길
공장과 물류센터를 오가던 프로 추노 생활을 종지부 찍기 위해 택배와 배달대행을 고민하다가, 결국 배달대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택배를 고려했지만, 알바몬이나 알바천국 등의 취업 사이트에 게시된 월급 400~500만 원의 택배 공고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알바몬 알바천국 택배의 현실(?)
많이 알려진 CJ대한통운 택배는 일반적으로 채용공고를 내지 않고, 주로 아는 사람을 통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열정과 의지만으로 택배에 도전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고 느껴, 결국 면접 도중 마음을 접었습니다.
알바몬에 올라온 월수입 400~500만 원이라는 택배 공고를 보신다면, 정말 많이 알아보고 결정하시기를 권합니다. 어쨌든 저는 배달대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새 오토바이 구매
저는 예전부터 타던 오토바이가 있었기에 제 오토바이를 사용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오토바이 센터에서 제 스쿠터(비노 125)에 맞는 배달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사실 PCX를 타고 싶었거든요) PCX125 중고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배달통까지 달린 것을 구매해서 따로 배달통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무광 블랙이 더 끌렸지만, 흰색으로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카울 교체나 랩핑으로 꾸며볼 생각입니다.
배달대행 시작
배달대행 5일째 되는 날, 무선충전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장착했습니다.
배달대행의 매력
제가 사는 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배달대행을 하고 있는데, 지역명이나 업체 위치가 아직 헷갈리지만 점차 익숙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일 해보고 느낀 점은, 웬만한 회사생활보다 훨씬 좋다는 것입니다. 오토바이가 위험하다고 하지만, 물류센터와 공장에서 일했던 저에게는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좋은 점은 구속이 없고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배달대행 업체나 각 지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지점은 사람들도 좋고 편하게 대해줍니다. 힘들면 휴식을 하겠다고 말하고 쉴 수 있고, 일 시작부터 퇴근할 때까지 거의 혼자 있어서 마찰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즉, 직장에서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는 거죠. 처음 배달대행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초보는 돈을 많이 못 번다고 하지 말라고 걱정했지만, 지금 제 경우는 아직 지역과 업체 특성을 잘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꽤 만족할 만한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말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열심히 돈을 벌어야죠! 잘 부탁드립니다! 안전 운전하시고, 무사고로 화이팅 하세요! 배달대행 한 달째 되는 날, 제대로 된 후기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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