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으로의 초대279 33살 백수 박스 공장 취업 두달째 대학 자퇴 후, 생산직을 전전하다가 30대에 백수가 되었다20대 때는 공장이나 서비스직, 어디든 지원만 하면 취업이 쉬웠다. 그런데 30대가 되고 나니 어딜 가나 취업이 어렵다. 기술 하나 없는 고졸 인생이란 게 그렇다. 몇 달 동안 사람인과 잡코리아를 뒤지며 살다가, 친구가 다니고 있는 박스 회사에 겨우겨우 들어가게 됐다.육체노동의 끝판왕, 박스 공장여기는 정말 육체노동의 끝판왕이다. 이렇게 힘들다 보니 젊은 사람이 없고, 대부분 나이 지긋하신 분들뿐이다. 아침부터 술 한 잔씩 하시면서 일하시는데, 퇴근할 때쯤 되면 다들 만취 상태다. 그렇게 술을 드시고도 사고 안 내는 걸 보면 대단하다고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어이가 없는 건지 모르겠다.박스 기술이 배워두면 꽤 돈이 되는 기술이라길래, 어떻게.. 일상으로의 초대/그저그런날들 2018. 6. 17. 퇴사했습니다. 33살 백수 5일차 33살에 다시 맞이한 백수 생활, 그 시작퇴사하고 바로 설 연휴가 시작되서 그런지, 백수가 되었다는 게 처음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실감이 났다. "아, 또 시작이구나."월요일 기상시간: 오후 3시 30분. 어제 날이 밝아올 때까지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겨우 잠들었는데, 참... 그런 거 치고는 엄청 많이 자고 일어났다. 새벽의 고민들이 생각나서 살짝 무안했다.멍한 눈빛으로 믹스커피 한잔 타 마시면서 생각했다."엄마… 오후 3시 반에 일어나서 대체 뭘 해야 하지?"엄마는 병원을 가보라고 했다. 그래! 진짜 좋은 생각이었다. 무려 1년 만에 병원 문을 두드려봤다.1년 만에 병원 방문, 피부 상태는 처참그동안 일하느라 병원 갈 시간이 없었다. 사실 나, 건선이라는 피부병을 앓고 있어.. 일상으로의 초대/그저그런날들 2018. 2. 19. 퇴사하겠습니다. 33살 백수 1일차 다시 백수가 되다, 백수 생활 몇 번째인지도 모르겠다살다 보니 도대체 몇 번째 백수 생활인지 이제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이번 회사만큼은 끝까지 다니겠다고 마음먹고 열정도 가득했었는데, 그 의지와 열정도 결국 쌓여가는 택배물량을 버텨내지 못했다. 뭐, 특별한 기술 하나 없는 고졸 인생이란 게 그렇다. 더울 때 더운데서 일하고, 추울 땐 추운데서 일하는 거. 육체노동 아니면 서비스직, 그 외 기타 등등… 이제는 ‘전 회사’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그 직장 이야기나 좀 해보자.택배 200개? 혼자서 다 한다…하루 택배 물량이 200개 정도였다. 페인트 관련 매장이었으니까 송장 하나에 여러 가지 물품을 포장해야 했지. 200개면 별거 아니지 않냐고? 이걸 혼자 다 해야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매장에 들어.. 일상으로의 초대/그저그런날들 2018. 2. 15. 이전 1 ··· 21 22 23 24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