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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초대/그저그런날들

핑고 스프레이로 가죽 지갑 염색하기

by J.YEOB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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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폴스미스 지갑을 도색을 해보려 한다.

- 가죽 같은 경우는 일반 락카 스프레이로도 도색은 가능하지만 입자가 크다 보니 표면이 페인트로 덮어지기 때문에 가죽 질감이 사라지게 될 수도 있다.

- 또 일반 락카는 유연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소재를 당기거나 비틀게 되면 표면이 갈라지기 쉽다.

- 그래서 가죽 도색은 핑고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도색을 해야 한다.

- 핑고 스프레이는 일반 락카처럼 표면 위를 덮어씌우는 게 아닌 아주 작은 입자를 소재의 내부로 침투하여 염색시켜주기 때문에 제품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며 원하는 색상으로 변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핑고 스프레이는 손이 많이 닿는 소재에 도색할 때 정말 좋다.

- 페인트를 아무리 잘 뿌리고 마감을 잘 했다 하더라도 계속 손으로 만지거나 접촉이 있는 상황이라면 페이트가 벗겨지기 쉬운데 핑고 스프레이는 소재 내부로 페인트가 침투되기 때문에,

- 웬만해서는 도색한 곳이 긁히거나 부딪혀도 벗겨 짐 현상 없이 오래도록 유지시켜준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쓸리거나 벗겨진 흠집을 없애기 위해 도색을 하는 경우에는 핑고 스프레이는 적합하지 않다.

- 흠집이 있는곳마저 스며들기 때문에 흠집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이다 뭐 어쨌든 가죽 염색에는 정말 최고의 제품이다.

사진을 깜빡하고 못 찍었지만 포스팅 상단에 업로드한  검은색상의 폴스미스 지갑이다.

- 검은색처럼 어두운 색을 다른 색으로 리폼할 때는 완벽한 색상 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보다 선명한 색상을 원한다면 베이스코트를 먼저 1차로 뿌려준 뒤에 스프레이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 밝은 색상을 어두운 색상으로 도색할 때는 굳이 뿌려주지 않아도 된다. 또 비철금속이나 플라스틱 같은 미끄러운 소재에 핑고 스프레이를 사용할 경우에는 핑고 프라이머를 먼저 뿌려주고 핑고 스프레이를 사용하는게 좋다. 수성페인트 작업 시 사용되는 젯소 같은 역할이다

스프레이의 색상은 마룬 색상을 선택했다.
베이스코트 건조가 완료되었다면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된다. 너무 두껍지 않게 뿌려줘야 비틀거나 당겨도 도색한 부분이 갈라지지 않는다. 스프레이 분사 시 한 곳에 1초 이상 머무르지 않게 이동하면서 뿌려준다

- (위 동영상 참고)

스프레이 도포가 끝났다면 마찬가지로 건조 후에 핑고 크리어 제품으로 마무리해주면 가죽 염색은 끝이다.

크리어 제품은 컬러 리폼 후에 광택 마감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이다. 굳이 안 해줘도 상관은 없을듯했다

도색이 끝난 폴스미스 지갑이다. 가죽 질감을 그대로 유지시켜주면서 색상만 변화가 되었다. 생각보다 높은 퀄리티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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