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안경이다
어릴 때부터 눈 하나만큼은 진짜 좋았는데
곧 40이라는 나이에 가까워져서 그런지
가까이 있는건 잘 보이는데 멀리 있는 게
너무 안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밤에는 운전할때
표지판도 안 보이고 잔상이 심해서
최대한 차 앞유리 쪽으로 몸을 당기고 운전을 해야
그나마 앞이 보일 정도였다
안전을 위해 안경을 맞추게 되었다
안경을 구매한 곳은 파주 운정에
한빛마을 6단지 건너편 상가 쪽에 위치한
'안경마루'라는 곳이다 운정에서
배달대행할 때 자주 배달 갔던 곳인데
사장님 인상이 너무 선한 이미지라
기억에 남아있던 상태였다
'안경 맞춰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 때부터
떠오르던 안경점이라 무작정 찾아갔다
나 시력검사 아직도 숟가락 같은 거
한쪽 눈에 대고 하는 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기계 앞에 눈 갖다 대고 찰칵찰칵 하더니
안경사님이 "어떤 게 잘 보이세요~" 하면
더 잘 보이는 거 말하면 되더라고
5분 정도? 검사한 것 같다
검사가 끝나고 안경테를 선택했다
HIARI 히어리라는 국산 브랜드의
안경을 선택했다. 제품 가격은 5만 원이다
무광 블랙 뿔테라 고급스러워 보인다
안경다리 왼쪽에는
TH7033 56ㅁ17 148 Col.870이라는
글씨가 각인돼있다.이게 모델명인 것 같은데
인터넷으로는 히어리 안경의 판매처나
정보가 거의 없다 안경점에서만
판매되는 브랜드인가...??
안경의 오른쪽 다리 안쪽엔
HIARI ☆ up MADE IN KOREA ce라는
글씨가 각인돼있다 다리 디자인도 이쁘다
원래는 코받침이 위 사진과 같은
일체형 코패드였는데, 사람 얼굴형마다
다르겠지만 코받침이 없으니
안경이 거의 눈 바로 앞에 밀착되듯이
위치하는 바람에 속눈썹이 렌즈에 닿고
안경이 자꾸 내려가서 위쪽 뿔테가
시야에 걸리기까지 했다 대충 쓰자란 생각으로
참아보다가 너무 불편하고 거슬려서
안경점에 문의하니
코받침을 달 수 있다고 말해주셨다
추가비는 2만 원이 들었고
코받침 제작은 주말에 맡겨서
3~4일 정도 후에 받은 것 같다
역시 코받침이 있으니 훨씬 편하다
뿔테 위쪽이 시야에 걸리지도 않고
안경이 내려가지도 않는다
안경이 처음이라 코받침의 중요성을 몰랐는데
다른 안경을 또 구매하게 된다면
무조건 코받침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겠다
안경이 진짜 신세계다
눈의 초점이 잘 안 맞아서 흐릿흐릿하고
물체가 두세 개로 보이는 잔상들 때문에 힘들었는데
어쩜 이렇게 선명하게 잘 보이냐
멀리 있는 게 너무 잘 보여서 신기할 정도이다
밤에도 정말 잘 보인다
시력이 2.0일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보였겠지??
그래도 시력이 정말 나쁜 건 아니니까
안경 쓰면서 눈 관리도 잘해봐야겠다
첫 안경이고 조금 급하게 고른 안경인데
꽤나 잘 어울리는것 같다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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