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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초대/그저그런날들

나의 첫 안경 - 히어리(HIARI) 뿔테 안경 / 안경테 추천

by J.YEOB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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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리 HIARI 뿔테 안경

인생 첫 안경이다

어릴 때부터 눈 하나만큼은 진짜 좋았는데

곧 40이라는 나이에 가까워져서 그런지

가까이 있는건 잘 보이는데 멀리 있는 게

너무 안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밤에는 운전할때

표지판도 안 보이고 잔상이 심해서

최대한 차 앞유리 쪽으로 몸을 당기고 운전을 해야

그나마 앞이 보일 정도였다

안전을 위해 안경을 맞추게 되었다


안경을 구매한 곳은 파주 운정에

한빛마을 6단지 건너편 상가 쪽에 위치한

'안경마루'라는 곳이다 운정에서

배달대행할 때 자주 배달 갔던 곳인데

사장님 인상이 너무 선한 이미지라

기억에 남아있던 상태였다

'안경 맞춰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 때부터

떠오르던 안경점이라 무작정 찾아갔다


나 시력검사 아직도 숟가락 같은 거

한쪽 눈에 대고 하는 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기계 앞에 눈 갖다 대고 찰칵찰칵 하더니

안경사님이 "어떤 게 잘 보이세요~" 하면

더 잘 보이는 거 말하면 되더라고

5분 정도? 검사한 것 같다

검사가 끝나고 안경테를 선택했다


HIARI 히어리라는 국산 브랜드의

안경을 선택했다. 제품 가격은 5만 원이다

무광 블랙 뿔테라 고급스러워 보인다

 

안경다리 왼쪽에는

TH7033 56ㅁ17 148 Col.870이라는

글씨가 각인돼있다.이게 모델명인 것 같은데

인터넷으로는 히어리 안경의 판매처나

정보가 거의 없다 안경점에서만

판매되는 브랜드인가...??

 

안경의 오른쪽 다리 안쪽엔

HIARI ☆ up MADE IN KOREA ce라는

글씨가 각인돼있다 다리 디자인도 이쁘다


원래는 코받침이 위 사진과 같은

일체형 코패드였는데, 사람 얼굴형마다

다르겠지만 코받침이 없으니

안경이 거의 눈 바로 앞에 밀착되듯이

위치하는 바람에 속눈썹이 렌즈에 닿고

안경이 자꾸 내려가서 위쪽 뿔테가

시야에 걸리기까지 했다 대충 쓰자란 생각으로

참아보다가 너무 불편하고 거슬려서

안경점에 문의하니

코받침을 달 수 있다고 말해주셨다

추가비는 2만 원이 들었고

코받침 제작은 주말에 맡겨서

3~4일 정도 후에 받은 것 같다


역시 코받침이 있으니 훨씬 편하다

뿔테 위쪽이 시야에 걸리지도 않고

안경이 내려가지도 않는다

안경이 처음이라 코받침의 중요성을 몰랐는데

다른 안경을 또 구매하게 된다면

무조건 코받침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겠다


안경이 진짜 신세계다

눈의 초점이 잘 안 맞아서 흐릿흐릿하고

물체가 두세 개로 보이는 잔상들 때문에 힘들었는데

어쩜 이렇게 선명하게 잘 보이냐

멀리 있는 게 너무 잘 보여서 신기할 정도이다

밤에도 정말 잘 보인다

시력이 2.0일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보였겠지??

그래도 시력이 정말 나쁜 건 아니니까

안경 쓰면서 눈 관리도 잘해봐야겠다

첫 안경이고 조금 급하게 고른 안경인데

꽤나 잘 어울리는것 같다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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