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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으로 격리 이틀째를 맞고 있다
몸이 춥고 떨리던 오한증상은 사라졌다.
어지럼증도 한결 좋아진 듯하다
코 끝의 찡한 느낌은 더 강해졌다.너무 불편하다
비염증상과는 다르다.뭔가 기분 나쁘게 코가 아프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눈썹 밑부분과 안구 바로 위쪽의 눈뼈라고 해야 하나
그 부분에 시큰시큰한 느낌이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또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다
남의 일 같고 잘 믿지도 않았던 그 증상
바로 후각과 미각의 기능이 상실한 것 같다
어지럼증이 사라지니 배도 고파지면서
입맛이 조금 돌아온 것 같길래 좋아하는
롯데리아 햄버거를 시켰다
나는 빅불 버거를 제일 좋아한다
배달기사님이 요청사항대로
문 앞에 두고 가주셨다.포장을 뜯고 감자튀김부터
해치운 다음 버거를 크게 한입 먹었는데
이상함을 감지했다.롯데리아 빅불 버거를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버거는
먹으면 바로 느낄 수 있는
달짝한 소스가 패티에 묻어있다
세상에... 그 맛이 안느껴지는것이다
어? 하고 한입 더 먹었는데 여전히 무맛이다
특유의 햄버거 냄새도 맡아지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처음 감자튀김을 먹었을 때
케첩맛도 못 느꼈단 걸 깨달았다
콜라를 먹고 있는데 탄산수를 마시고 있는 듯하다
진짜네!!? 이거!!?? 맛이 안 느껴지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근데 이거... 다시 돌아오긴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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